스핀다지기로 쉭쉭 뚝딱 만드는
냉장고 야채 칸에서 지퍼백 안에 담긴 야채 조각들을 발견했다.
된장찌개를 만들고 남은 야채(호박, 감자, 버섯, 양파)들을 봉지에 모아두고는 잊고 있었다.
마침 추석에 받은 참치가 있으니 '고추장 참치'를 만들어야겠다.
고추장 참치에 들어가는 야채는 모양도 색도 고추장 안으로 모아지기 때문에 못생겨도 괜찮다. 조각 야채는 ‘스핀 다지기’로 쉭쉭 다져야지. 1분이면 다지기를 끝낼 수 있다.
스핀 다지기는 야채 모양이 제각각이어도 상관없는 요리를 할 때 사용한다. 대접만 한 크기의 통 안에 야채를 넣어 줄을 당기면 야채를 손쉽게 다져주니 기특하다. 다만 다져진 야채의 모양은 제 맘대로 고 당근처럼 단단한 아이는 잘 다져지지 않아 혼자 커다랗게 남기도 한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고추장 참치(1캔 기준) 볶음
1. 야채를 다지고 양념장(고추장 2T+맛술 1T+설탕 조금) 만들기
2. 기름 한 스푼 두르고 다진 야채를 볶는다.
3. 참치와 양념장을 넣어 섞는 느낌으로 볶아 준다.
4. 참기름 찔끔 넣고 깨 솔솔 뿌린다.
밑반찬으로 만들어두면 반찬으로도 먹고 비스킷에 올려 안주로 먹기도 좋다.
흰밥 위에 계란 반숙과 함께 비벼 먹으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각종 야채를 다져 넣었으니 건강에도 좋고 매콤달콤한 고추장 맛이 입에 착착 감긴다.
자투리 야채가 있다면 얼른 다져서 고추장 참치로 재 탄생 시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