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세젤쉬 무생채

이렇게 더운 날엔 무생채 비빔밥이 딱이야

by 내손내밥


더워도 너무 더워.

이런 날 요리라니...

그렇다고 입맛이 없지는 않아. 다만 몸이 말을 안 듣는 거지.


갑자기 선배와의 대화가 떠올랐다.

어제 선배들과 식사 자리가 있었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비빔밥을 골랐더니 한 선배 왈,

“난 요즘 맨날 비빔밥 해 먹어. 나물 두세 가지만 만들어놓으면 되니까 편해.”


무슨 나물이요?라고 물으니

무생채랑...


‘무생채’란 단어를 듣는 순간 입에 침이 고였었지.


그래, 이렇게 더운 날엔 무생채 비빔밥이 딱이야.

새콤한 무생채만 있으면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을 수 있잖아.


무거운 몸을 일으켜 냉장고에서 무를 꺼내들었다.


*세젤쉬 무생채 만들기


1. 채칼로 무를 쓱쓱 채 썬다


2. 양념에 1 버무린다

양념-고춧가루 2: 액젓 2: 설탕 1: 식초 1(양념도 간단하죠)


무생채.jpg


따끈한 밥 위에 무생채->고추장-> 계란프라이 올리고 참기름 두르면

바로 침 고이는 비빔밥 완성이다.(나물 두세 가지도 필요없어)


소면 삶아서 초고추장에 비벼 먹어도 별미지.


더운 날씨에 새콤하게 입맛 돋아주니 좋고

만들기 간단하니 더 좋아.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세상에서 가장 바삭한 부침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