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쓸모’를 찾는 시대입니다. 일과 공부는 물론이고 식사와 운동, 취미, 여행, 심지어 잠든 순간까지… 모든 시간 뒤에 콜론(:)을 붙이고 어떤 쓸모가 있는지 지독한 범인을 잡는 심정으로 찾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은 지나치게 간결해지고, 삶은 견딜 수 없이 건조해졌습니다.
그럴 때, 자신있게 이런 말을 하는 이가 있다면 어떨까요.
❝내 원체 이리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뭐 그런 것들.❞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