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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의세계 #3. 더 큰 첨벙

망상해수욕장, 동해

by 최동민



왼손. 오른손

나무처럼 뻗으면

어느새 바다



칠월이면 해변엔 파라솔이 가득이다.

그 아래 사람도 가득이다.

품 넓은 바다는 "많다."라는 말에 시큰둥하다.


칠월에 바다를 향하는 일.

그것에는 어떤 부담도 없다.

나 하나만큼의 자리가 없을 리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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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많지만 말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소설 혹은 산문을 씁니다. 그렇게 매일의 한숨을 돌리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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