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경수 Mar 18. 2020

2탄. 초간단 스팸오이김밥

의외의 꿀 조합, 병 주고 약 주고

서양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명절 선물 세트 중에 스팸이 있는 걸 보고 놀랐다죠! 스팸은 기름기, 염분, 아질산나트륨 충만한 안 건강한 식재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스팸!

그 스팸과 의외의 꿀 조합, 오이! 혈관 막히고 암 걸릴 것 같아 건강한 오이로 ‘물타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짜고 시원하면서 서로 어울린답니다.

오이와 스팸 만으로도 김밥 재료로는 충분하지만, 김밥의 심장은 그래도 단무지 아닐까요. 그런데 슈퍼에 가면 단무지랑 우엉조림을 세트로 판답니다. 이 둘이 제법 김밥을 김밥답게 해 줍니다.

* 단무지, 우엉 세트를 사두고  일이 없을  같다면 스팸과 오이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요리꽝손이면 ‘맛 내기’가 참 어려운데요, 김밥 맛나게 하는 한끗!! 바로 단촛물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요리꽝손도 김밥전문점 맛을 낼 수 있습니다.


1. 단촛물 재료(10줄 기준): 설탕 2T, 소금 0.5t, 식초 50ml

*계량스푼 기준입니다.

중간 불에 보글보글 녹을 때까지만 끓여 주세요.



* 계량스푼 양을 밥숟가락으로 대체해 보자면, 1T 밥숟가락으로 고봉이 되게 크게  , 0.5t 2/3 숟가락 정도네요. 그러므로 계량스푼이 없다면, 어른 숟가락으로 설탕 크게 2 스푼, 소금 2/3 스푼, 식초50ml 합시다.

2. 스팸은 원하는 굵기로 썰어 익히고, 오이는 스팸과 비슷한 굵기로 썹니다.

3. 밥에다 참기름 약간, 깨(없으면 생략), 단촛물을 섞습니다.

*우리가 만든 단촛물은 10 용이니, 반드시 만들고자 하는 만큼의 분량만 넣습니다.

*밥에 참기름을 넣으면 손이나 비닐장갑에 밥알이 안 붙습니다.

제 손으로 한 주먹의 밥이면 대략 한 줄 분량입니다.

4. 밥을 얇게 펴고 스팸, 오이, 단무지, 우엉조림을 올리고 말아요.

*혈관에게 너무 미안하다면 다른 채소도 추가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탄. 초간단 양념장 제육볶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