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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경수 Mar 26. 2020

6탄. 단짠단짠 삶은 감자

입 짧은”애”님을 위한 건강 후순위 감자 삶기

요즘 강원도지사님께서 감자 완판남이 되셨죠. 포켓팅, 감자 랠리 등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웃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광클릭에 실패해서 마트 가서 감자 사 왔습니다. 지금 딱 햇감자가 나오고 있지요. 수분감 충만하고 보드라운 뽀얀감이 돌아서, 감자 별로인 분도 맛있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감자. 그 옛날 저장 식품도 떨어지고 농작물은 자라지 않은 춘궁기에 배고픔을 구해준 고마운 구황작물. 볶아 먹고 지져 먹으면 맛있죠.

그런데 저는 삶은 감자에는 별로 매력이... 감자 본연의 달지도 고소하지도 짜지도 않은 그 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입 짧은 미식가 아들에게도 그런 듯합니다. 그렇다고 인공 당류인 뉴슈가 쓰자니 석연치 않아서 이렇게 삶아 봤습니다.


재료: 감자, 설탕 1큰술, 소금 1/2

*뭐든  요리했을 때가 맛있지요. 삶은 감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식고 나면 향이 변합니다.  향이 거슬리는 분은  번에 먹을 분량만 삶습니다.


1. 껍질을 벗긴 감자를 냄비에 넣고 감자가 1/2~2/3 정도 잠기도록 물을 붓고, 설탕 산을 쌓아 1, 소금 1/2 넣습니다.

2. 강불에 15, 중불에 15 삶습니다.

저만큼 삶은  젓가락으로 찔렀을  쉽게 들어가지 않는데  마저 부족하다면 물을 추가해서  삶습니다.

감자는  익었는데 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따라서 버립니다(우리는 요리꽝손이니까, 뭐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는 정신으로 임합니다 ^^).


3. 바닥에 약간의 물이 남고 감자는 익은 상태라면 약불로 낮추고 냄비를 흔들어 감자에 분을 내겠습니다.(감자 표면이 허옇게 일어나도록 합니다) 물기가 다 없어지면 불을 끄고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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