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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nd em Dec 05. 2023

이제는

잊는다, 널


너와 함께했던 기억을

너와 나눴던 말들을

너와 보냈던 시간을


조각조각,

하나하나


아픈 만큼 천천히

흘려보내려 한다


사람을 잊는 게,

사랑을 잊는 것


서로를 잊는 게

스스로를 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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