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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향 Jan 18. 2023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부정적 메시지

부정적 암시가 미치는 영향, 긍정적 메시지가 아이를 키운다


안녕하세요. 20년차 아동 코칭 전문가, 마스터 코치, 대한민국 대표코치,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도미향 교수입니다. 좋아요 , 구독은 저의 영상제작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부정적 암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긍정적 메시지로 아이를 키우는 긍정양육코칭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하는 ‘말’ 한 마디에 생각지도 못한 힘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2009년 한글날에 ‘말의 힘’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는데요. 이 다큐멘터리에서 매우 흥미로운 실험 한 가지를 진행하였습니다. 그것은 ‘막말’과 ‘좋은 말’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밥풀 실험’이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Lvntfdy9av0     


갓 지은 밥을 똑 같은 유리병에 담고 하나에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다른 하나에는 “미워 죽겠어. 짜증나!!!!”를 써서 붙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유리병에 써 있는 대로 말을 반복하면서 두 유리병 속에 있는 밥알의 상태를 관찰하였습니다.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려준 유리병에는 하얀색 누룩 곰팡이가, “미워 죽겠어, 짜증나!!!!”를 반복한 유리병에는 시커먼 곰팡이가 피어 밥알들이 썩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의 인생은 긍정적으로 펼쳐지지만,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은 아이의 인생은 부정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오늘은 부정적 암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긍정적 메시지로 아이를 키우는 긍정양육코칭 6가지 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했던 부정적 암시가 어떤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하시고, 긍정적 메시지를 통해 아이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내어 아이가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스스로 도달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하는 대화방법을 알게 되실 겁니다.          


부정적 암시의 부정적 영향 

부정적 암시는 아이의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와의 관계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부정적 암시는 아이게 4가지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됩니다.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래?”

“어떻게 너는 네 생각만 하니? 엄마가 좀 기다리라고 했지?”

“엄마도 지금 바쁜데 도대체 왜 그래? 왜?”

“그건 해보나 마나 안 돼”와 같은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는 말인데요.

자존감은 자신이 스스로 가치 있고 사랑받을 만한 소중한 존재이고 목표를 향해 성취할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인데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감이 없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입니다. 또한 우울하거나 불안함을 느껴 공격적인 행동도 높아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고, 실패하고 좌절하는 경우 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둘째. 아이에게 수치심을 줍니다.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너는 누굴 닮아서 이 모양이니?”

“또 말대답이네. 얘가 오냐오냐 해줬더니 버릇이 없어.”

“도대체 네가 제대로 하는 게 뭐야?”

와 같은 부정적 암시는 아이에게 내면화된 수치심을 심어주게 되는데요. 

내면화된 수치심은 자신에 대한 부적절감을 느끼는 고통스러운 마음이자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느끼는 불쾌한 반응입니다. 지속해서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 자기 존재가 결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감정이 쌓이고, 이런 수치심은 잠깐 느끼고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자기정체감으로 내면화되어 열등감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셋째,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

“네가 그것을 어떻게 해”

“쓸데없는 짓 좀 그만해”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하라면 할 것이지.” 와 같은 말은 말인데요.

자기조절은 아이의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하며, 장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아이의 주의, 정서, 사고 및 행동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이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억제하고, 아이가 위험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결과를 막아주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자기조절능력이 저하되면 주의집중이 낮이지고, 과잉행동이 늘어나며 학습동기가 부족하고, 반항행동, 대인관계 갈등, 등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넷째, 부정적인 친구관계의 질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록 친구와의 관계에서 공격성을 많이 보이고, 자신의 장점이나 능력에 비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며 소극적인 의사표현으로 인해 친구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왜 너는 바보 같은 것만 물어보니?”

“너는 너무 어려서 하면 안 돼”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렇게 엉뚱하니?”

“도대체 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와 같은 말을 자주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부정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상 4가지 부정적 영향은 안타깝게도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아이의 마음과 정신을 키우는 일은 모두 부모의 말과 행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의 문제 행동이 점점 많아진다고 생각된다면, 이젠 멈추고 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소리치고, 비난하고 혼내는 방식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긍정 양육코칭 6가지 


부모의 말에 따라 아이의 학습 능력이나 자존감, 공감력, 리더십 등 아이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능력들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긍정적 메시지로 아이를 키우는 긍정양육 코칭 6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아이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말을 하세요.

오늘날의 알파세대인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 전교 1등이나 엄친아 개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비호감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달리기를 잘하든, 노래를 잘 부르든, 자신의 영역에서 하나만 잘해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알파세대는 사람은 저마다 지니고 있는 기질과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공부를 좀 못한다고 체념하기보다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책에 푹 빠져있네?”, “게임이 정말 재미있나보다. 대단한 집중력인데?”라고 말해보세요. 자신은 특별한 존재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란 것을 믿으며 성장해갈 것입니다.     


둘째. 아이의 말과 행동을 인정하는 말을 하세요.

인정하는 말은 바로 부정하지 않는 말입니다. 우선 인정하는 말부터 건네세요. 자신이 고른 색으로 꽃을 칠하는 아이에게, 강아지만 보고 있는 아이에게, 여자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우선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 말부터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구나.”, “아하, 그렇게 하는구나”, “친구들과 놀면 마음이 편하구나.”, 등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셋째, 아이 말을 경청하고, 칭찬하세요.

타인을 잘 공감하고, 의사소통을 잘하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로부터 잘 들어준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칭찬받을 일을 했다면 그 즉시 칭찬하고,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 “글씨를 또박또박 잘 썼네. 혼자서 정리정돈을 잘했네.”, “네가 스스로 우유를 꺼내려고 했구나” 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으로 칭찬해보세요.     


넷째, 아이의 실수와 실패를 격려해주세요.

 아이들은 실수했을 때, 먼저 당황하게 됩니다. 그런 마음을 먼저 “놀랐겠다.”, 등의 표현으로 알아 봐주시고,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그런 긍정의 표현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은 안정됩니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응원을 먹고 자라는 나무와 같습니다. 아이가 노력한 부분에 대해 응원해주세요. 아이는 실수와 실패도 겪어보고 이겨내는 경험을 통해 성장합니다.     


다섯째,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해주세요.

평소에 아이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밥 잘 먹어서 고마워.”, “우리 딸 사랑해”, “우리 아들 사랑해.” 라고 자주 이야기해주세요. 이런 말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은 높아지고, 도덕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여섯째, 아이를 리더로 보고 리더로 확신시켜주세요.

“너는 특별한 아이야”, “너는 존귀한 존재란다.”, “정말 훌륭해!”, “너는 충분히 가능해, 할 수 있어!”와 같이 확신을 주는 말이 아이의 리더십을 키웁니다.

리더십은 사람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자신의 가치와 잠재능력을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확신을 주는데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있는 타고난 선함과 너그러움을 나타내고, 자기 안에 있는 큰 힘과 잠재능력을 인식하도록 평소에 “네 생각은 어때?”, “네가 결정해 볼래?” 와 같이 아이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의견을 경청함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상, 긍정적 메시지로 아이를 키우는 긍정양육코칭 6가지였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긍정적 메시지로 아이를 키우는 긍정양육 코칭 6가지     

아이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말을 하세요.

아이의 말과 행동을 인정하는 말을 하세요.

아이 말을 경청하고, 칭찬하세요.

아이의 실수와 실패를 격려해주세요.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해주세요.

아이를 리더로 보고 리더로 확신시켜주세요.          


의식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내뱉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멈추고, 지금부터 긍정적인 메시지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해보세요. 아이의 마음이 밝게 빛날 것입니다.     

오늘도 정말 멋진 말과 행동으로 아이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이 양육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고민하는 아이 마음 키움 코치 도미향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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