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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향 Jan 25. 2023

신학기 적응기간 집중되는 영아간 물림의 사고

무는 아이, 물리는 아이

안녕하세요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도미향 교수입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댓글 종아요가 저의 영상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1월 지금 시기는 어린이집을 보내기 위해 대기하고 선택하는 시간들로 특히 처음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는 영아 부모님들이 제일 먼저 염려하시는 것은 안정적인 적응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선택을 하고 어린이집을 믿고 보내는데 막상 3월이 되어 잘 적응하고 다니나 싶더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고들에 대한 경험으로 당황하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 첫 번째가 내 아이가 물고, 또는 물려오는 일들입니다. 무는 내 아이도 당황스럽지만, 특히 물려 오는 아이의 부모는 당황에서 반복적으로 지속 될 경우 속상함과 상대에 대한 원망,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극단적인 예로 퇴소하는 일까지 생기기도 하지요. 물론 무는 아이의 부모님 마음 또한 편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집 적응기간 중 영아간 물림 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처방안그리고 예방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이집 적응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물고 무는 현상은 얼마만큼 자주 일어나는 걸까요?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적응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에서 영아간 물림 사고가 25,2%으로 가장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 간에 벌어진 일들이 부모님에게로 확장되고 불편한 감정들이 서로 오가는 속에 결국 한쪽이 어린이집을 떠나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적응기간동안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영아간 서로 물고 무는 사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먼저 2가지 측면에서 원인과 그 외 다양한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유치가 생기는 시기 때문입니다영아기 18개월~30개월(1~2세반이 시기의 영아들은 유치가 자라기 시작할 때로 무는 행동으로 탐색하거나 감각을 익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하지만 지속 된다면 습관이 되어 문제가 되고 이 행동은 함께 지내는 또래들에게도 모방 되어 서로가 피해를 주는 상황이 발생 됩니다. 

두 번째로 새로운 환경에 놓여진 아이들의 심리적 상태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영아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적응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적응기간에는 영아들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심리적 불안과 주변 탐색으로 자신만의 방법들로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고 낯선 대상이 보일 때, 누군가 나를 불편하게 할 때 방어기제가 무는 행동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아기 발달적 측면과 심리적 상태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물고 물리는 사고의 원인들도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적 표현이 되지 않아 답답함을 무는 행동으로 보이는 경우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경우

지내는 곳이 영아간 서로 몸의 부딪힘이 생길 만큼 밀집되어 있는 경우

놀잇감의 개수가 충분하지 않아 갈등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경우

반대로 너무 흥분되거나 과한 자극을 받았을 때 좋아하는 대상(부모,선생님)을 무는 경우

이렇게 영아들이 무는 행동이 발생되는 상황들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러면 물림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즉각 상황 분리시키기

물고 물리는 사고를 목격했을 때 바로 상황을 분리시켜 물린 아이는 상처를 살핀 후 처치를 하고 물은 아이에게도 다친 곳이 없는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양육자가 놀래는 모습을 보이거나 화 내는 모습으로 대하지 않고 무는 아이에게는 차분함이 동반된 단호함으로 이야기 나누고 비난하거나 처벌하는 것은 아이의 무는 행동을 수정하기에 도움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를 관찰하고좋은 행동 모델링해주기

안전사고의 제일 좋은 대처방법 [예방]입니다. 우리가 앞서 무는 아이에 대해 알아 보았듯 무는 아이에게는 양육자가 곁에서 수시로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무는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모델링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물려고 하는 행동이 보일 때는 즉각적으로 개입하여 “무는 건 안돼는 거야!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은 안돼!” 라고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한 말투로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생활하는 주변의 환경 점검과 지원하기

영아 간에 갈등상황이나 환경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공간 확보와 놀잇감 제공 등으로 불안 요소들을 없애는 것 또한 대처방안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처방안과 예방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그럼에도 사고가 발생 되었다면 어른 싸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물고 물린 아이 부모님의 사후 대처가 중요하겠습니다각 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사후 대처법도 알아보겠습니다     

1. 무는 아이 부모님 대처법 

   물린 아이에 대한 염려의 마음을 진정 어린 자세로 전하기

내 아이가 상대 아이를 물어 상처를 입혔다면 상대 부모님께 다친 아이에 대한 염려를 함께 하고 있음을 진정어린 자세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실질적 방법으로 상처 밴드와 연고, 짧은 메시지 등을 담아 전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정성은 언제나 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준이 됩니다.     

2. 물린 아이 부모님 대처법

   내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발달과정 이해하기

자녀가 지속적으로 물려오는 부모님의 경우 내 아이가 방어를 잘 못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더 큰 속상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물고 물리는 순간은 어른 백 명이 곁에 있어도 막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듯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들로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영아기의 발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 한 내 아이도 무는 아이가 될 수 있음을 반대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보며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지금까지 영아간의 물고 물림 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처방안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또한 물고 물린 부모님의 실질적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영아 간의 물고 물림의 사고는 발달과정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임을 이해하고 또한 사고 예방 차원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주변의 환경에 불안 요소들을 없는 것으로 예방을 우선합니다. 또한 아이들 간의 사고를 어른들의 감정적 싸움이 되지 않도록 어른들은 진정어린 소통의 자세를 갖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믿어주고 온정적이 자세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또한 물고 물림의 속상함보다 [모든 아이들도 내 아이만큼 귀하고 사랑스럽다]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 시간들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여러분의 곁에서 늘 응원합니다. 

오늘도 마음 코치 도미향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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