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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향 Jun 12. 2020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와의 진짜 대화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한 복지기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이 하루 중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평균 ‘13분’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부모가 미취학 아동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4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150분)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아버지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6분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와 매일 대화를 나눈다고 응답한 비율(약 54%)도 OECD 국가 평균(70%)과 비교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의도치 않게 아이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더 많이 소통해야 만 하는 상황에 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우리 부모들은 말로는 정말 아이들이 세상의 전부인 듯 대하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줄 것 같이 행동하지만 정작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은 다하지 않는 듯하다. 아마 그러한 소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부만 잘하면 되고, 그래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곳에 취업하는 것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이 이와 같은 나쁜 성적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화목한 가정’을 행복을 위한 조건 1위로 꼽았다. 평소 행복을 느끼는 장소 1위도 집이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는 집과 화목한 가정이 정말 중요함을 잘 알 수 존재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부모의 사랑이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함께 놀아주고, 마음을 읽어주는 것, 그래서 화목한 가정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원하는 것은 좀 다르다. 아이의 우수한 성적, 더 많은 성과, 다른 아이보다 뭐든지 더 잘하는 것, 결과 등이 더 앞서는 듯하다.  

이러한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가 원하는 것과 부모가 원하는 것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이러한 간격을 메꾸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정작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부모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렸을 적 흥얼거리던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노랫말 가사처럼.

성찰 질문
1. 아이가 당신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뭘까?
2. 당신은 당신의 부모가 어떤 사람이기를 기대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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