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미향 Jun 22. 2020

존재에 대한 질문 하기

ICF  코칭 역량 6  존재에 대한 강력한 질문하기

 존재(Being)에 대한 강력한 질문 하기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에 고객은 점차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즉 자신은 어떤 존재이고 어떤 가치관을 따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 존재라는 것 등에 관해 답을 하면서 점차 자신의 존재에 대해 성찰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고객과 대화를 하다 보면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가 드러난다. 즉, 고객이 가지고 있는 꿈과 열정, 순수한 의도와 선한 영향력, 고객의 강점이나 탁월함, 성품이나 존재감 등이 파악된다. 이를 바탕으로 코치가 고객의 존재를 인정하는 칭찬을 해주면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게 된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객님은 그 책의 출판을 통해 많은 분들의 변화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하는, 큰 뜻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이처럼 코치가 진정성을 가지고 고객의 에너지와 열정을 올려주는 최고의 존재에 대한 인정을 해 준다면 고객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효과를 내는 강력한 질문은 다음과 같이 시도해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하시는 목표를 성취해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고객님은 한 마디로 어떤 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요?”

이 질문을 받은 고객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된다. 이렇게 고객 자신이 자신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새롭게 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하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게 한다면 이것이 강력한 질문의 효과다. 즉, 존재에 대한 질문은 고객이 정당화하거나 뒤를 돌아보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열망하는 곳으로 나아가도록 한다.
특히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파악한 후의 Being추진력은 즐거움 사이클(Joy Cycle)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은 누군가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면 신나서 더 열심히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스스로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고객은 계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된다.

나는 작년에 연구년을 해외 어느 대학으로 갈지에 관해 고민이 되어 코칭을 받은 적이 있다. 엄마 노릇을 많이 못해서 딸 근처 대학으로 가서 엄마 역할을 좀 더 할지, 나의 개인적 전문성을 더 확장시킬 수 있는 대학으로 갈지의 고민이었다. 나의 코치는 질문했다.

“당신은 연구년 다녀온 후 어떤 존재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싶은가요?”
“학과에서는요? 또 당신 자신 에게는요?”
“당신 딸은 당신에게 진정으로 무엇을 바랄까요?”

이 강력한 질문은 못다 한 역할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내가 열망하는 곳으로 나아가도록 통찰을 가져다주었다.

결국 코칭에서 ‘존재에 대한 강력한 질문이란’ 고객에게 고객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인식하고 자신의 미션과 비전까지도 꿰뚫어 보도록 하여 앞으로의 삶의 방향과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도록 해 주는 것이다.

성찰 질문:
1. 존재에 대한 강력한 질문에는 어떤 질문이 있을까요?
2. 당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가장 강력했던 질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작가의 이전글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