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기업 브랜딩 사례와 마케팅 이야기
제주맥주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맥주가 되었을까?
2017년 크래프트 비어 시장의 규모는 약 200억 원이었고, 제주맥주는 전체 시장의 고작 1% 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제주맥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총매출 320억 원으로 전년 130억 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죠.
수제 맥주 사상 최초로 <GS25>, <CU>, <세븐일레븐> 등을 비롯한 국내 5대 편의점에 입성하는 것은 물론, 수제 맥주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OB맥주 등의 대형 주류회사가 업게를 꽉 잡고 있던 상황 속에 지금의 제주맥주는 어떻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을까요?
브랜드 성공의 비결, 감성을 건드리는 '체험형 마케팅'
업계는 기존과는 다른 제주맥주만의 독특한 '마케팅 행보'가 소비자를 사로잡았다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체험형 마케팅에 힘을 실으면서, 제주맥주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맥주가 어떻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제주맥주의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제주맥주의 대표적인 체험형 마케팅 사례로는 2018년에 선보인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 팝업 스토어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연남동에서 개최된 제주맥주의 첫 번째 캠페인으로 3주 남짓한 행사에 오간 사람만 약 5만 5000명, 맥주는 하루 평균 1000잔, 주말에는 2000잔 이상 팔렸습니다.
팝업 스토어 내부에서는 낮맥 클래스, 비어 캔들 만들기,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외부에서는 눈에 확 띄는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제주맥주는 캠페인 기획 당시 이를 단순한 팝업 스토어가 아닌, 연남동 거리 전체를 제주맥주의 '브랜드 페스티벌 행사'가 개최된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맥주 구매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비어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줬고, 결과적으로 연남동 거리를 제주맥주로 물들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 9월 20일까지 진행되었던 '제주맥주 나만의 캠핑카' 캠페인의 경우 4월 기준 일 평균 50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캠페인들보다 SNS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캠페인이었는데요.
고객들은 캠페인에 응모하기 위해 제주맥주 사이트에 방문하여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며, 직접 만든 이미지를 SNS에 공유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즉, 캠페인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홍보해야 하는 셈이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의 비결은?
제주맥주는 여러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디테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만의 캠핑카> 캠페인의 경우, 캠핑카를 통해 정말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작은 여유를 누리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통해 제주맥주가 하나의 캠페인을 준비할 때 '디테일'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죠.
'놀멍, 쉬멍, 즐기멍' 등의 테마 선택에 따라 제공되는 소품도 달라지며, 당첨자에게 제공되는 캠핑카에는 당첨자가 원하는 문구와 이미지로 내외부를 커스터마이징 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다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제주맥주는 하나의 캠페인을 기획할 때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제주맥주의 마케팅 캠페인들을 통해 이들이 '바이럴'의 본질적인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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