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위성 큐브샛, 우주 광고의 문제점
우주에서 광고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우주 기술, 인공위성 기술의 발달로 가까운 미래에 밤 하늘에서 광고를 보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소형 인공위성 '큐브샛(CubeSat)' 덕분입니다. 우주 광고에 쓰이는 큐브샛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정도인 정육면체를 하나의 유닛(1U)으로 하는 규격화된 초소형 인공위성이라고 합니다.
이 큐브샛 두 개를 합친 직육면체를 2U, 세 개를 모으면 3U라고 하는데, 이 큐브샛의 측면에는 픽셀화된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광고, 표지판 및 예술 작품을 표시할 수 있기에 '우주 광고'라는 상상에서만 이뤄질 것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스타트업 GEC(Geometric Energy Coporation), 러시아 우주 스타트업 아반트 스페이스(Avant Space), 러시아의 또 다른 우주 스타트업인 스타트로켓 등이 우주 광고 사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주 광고를 향한 기업들의 움직임
러시아 우주 스타트업 아반트 스페이스는 큐브샛을 활용해 밤 하늘에 대형 광고판을 띄울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지구의 상공 600km 궤도 띄운 큐브샛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지구 밤하늘에 기업 로고 등을 새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광고주가 원하는 지역의 모든 사람은 밤에 고개만 들면 광고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또 다른 러시아의 우주 스타트업, 스타트 로켓은 반사판을 탑재한 큐브샛을 쏘아 올려 반사된 태양광으로 기업 로고 등을 밤하늘에 비추는 광고 사업으로 제시했다고 합니다.
CPM이 텔레비전과 비슷한 9 ~ 15달러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음료 업체인 펩시가 첫 고객이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CPM: 1,000회 광고를 노출시키는 데 사용 된 비용
캐나다의 GEC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손잡고 우주 공간에서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내년 초에 발사되는 스페이스X의 달 탐사선 'Falcon 9'에 광고용 큐브샛을 실어 적당한 궤도에서 사출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고 합니다.
우주 광고, 좋은 점만 있을까?
하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우주 광고는 하늘에 광고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TV나 라디오 광고처럼 마음대로 끄고 켤 수가 없어요. 그렇기에 우리가 원하지 않는 광고도 강제적으로 보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큐브샛의 배터리 수명은 1년 정도 뿐이기에, 수명이 다하면 그대로 우주 쓰레기가 되어 떠다니거나 지구로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해요. 우주 쓰레기가 되는 것과 큐브샛의 잔해가 지구로 다시 떨어지는 것 모두 긍정적인 결과는 아니기에 국제여론에 부딪혀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합니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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