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 오는 날의 풍경
비오는 주말이면 아침 산책을 나간다.
불규칙하게 토닥이는 빗소리
빗길을 찰박거리는 운동화
촤르르 지나가는 타이어 소리
적당히 흐린, 기분 좋게 서늘한 바람
끝에 맺힌 빗방울 가운데 초록이 가득해진 열매.
산책 후 마시는 커피 한 잔의 향기.
모든 색, 향, 소리가 순수해지는 순간.
나도 어린아이가 되는 순간.
비 오는 날은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것 같은 순간.
살기 위해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육아로부터, 직장의 고됨으로부터, 엄마의 무게로부터, 삶의 무게와 고독함으로부터, 파고드는 우울로부터, 진짜 ‘나’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