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편지 #2
엊저녁 집에 들어갔더니.. 어찌나 집이 크던지.... 울 딸이 없어 그런가...? 아침나절에도 점심나절에도.. 잘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듣는 중에도. 공항에피소드를 쏟아 놓을 때에도... 매 순간... 참 맘이 모랄까... 아련하니... 서운하고 그립더라.
울 딸이 얼마나 착하고 어여쁜 아이인지... 어미에게 아비에게.. 또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사람인지... 또 아침 너의 못쓰는 글씨체?로 쓰인 편지가... 또 애달팠단다. 넘 멀리 간 건지... 넘 오래 보낸 건 아닌지... 하하하 모두 부질없는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공연한 망상이.. 감정의 너울을 크게만 크게만 만드는듯했어.. 현실이 여기에.. 여기가 현실임을 부정하면 안 된다.. 그렇다. 첨 맘으로 성실한 몸과 맘으로 최선을 구가하겠다는 맘으로 시간도 돈도 청춘도 살뜰히 살 펴거라.. 그래야 한다.. 사랑한다...
오후 3시 35분 아침보다 어제보다 그제보다;;; 훨씬 평온을 찾았단다... 울딸두 그러리라. 엄마 딸이니까.... 새삼 앞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로움.. 무료통화나 카톡에 얼마나 감사하던지... 세상엔 감사해야할 일들이 너무도 많구나... 울 딸이 엄마의 딸로 태어나준 점 역시... 대단히 감사하는 하루란다...
또 연락하마... 사랑한다......
14.08.18 (월)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