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렸다는 핀란드를 머릿속으로 상상해본다..

엄마의 편지 #27

by heeso

태산 같은 공부를 하늘만큼 품고 돌아오리라는 나름의 기대와... 그저 건강하게만 지내다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과... 그래도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가 또 저문다..


그렇다.. 인생이란 그렇구나.. 어느 때 어느 시절 어느 누군가를 만나고 소통하느냐가.. 나머지 인생 십 분의 구를 지배하리라... 그 시절 그때는 미처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 나이쯤이 되고 보니.. 잔소리 같은 염려가 많아지고... 어리석은 당부가 진부하리만큼 늘어지는구나...


구래도 네가 꼭 알아야 할 한 가지는 네가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너 자신이며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가다 보면... 아마도 어느 순간 더 멋지고 훌륭한 인간이 되어있을 것이다...


사랑한다.. 덤으로 부모 모두 널 사랑한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될 일일 것이다......


사랑하는 딸에게


14.09.24 (수)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