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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워커비 Apr 18. 2021

문과생의 포트폴리오 관리법-2

노션으로 포트폴리오 관리하기

dks문과


지난 아티클에서는 PPT로 경력관리하는 방법을 말씀드렸죠


문과생의 포트폴리오 관리법-1


 그러나, 보통 이력서나 경력기술서를 제출하라고 하지 않으면 저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기회가 부족하더라구요. 다양한 기업의 공채사이트를 통해 지원하는 경우 큰기업들은 디자이너에 한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것이 기본적인 자격요건이라서, 디자이너가 아닌경우에도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는 칸이 있어서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만 제출하라고 하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상세하게 기술하기 어렵습니다. 따로 업로드할 섹션이 없다면, url을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어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요즘 많이들하는 노션을 통해서요.


 url주소는 텍스트로 구성되어있으니, 이력서나 경력기술서에 url만 기재하여도 충분히 PPT포트폴리오처럼 비주얼로 자신의 작업물을 홍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전에 제가 올린 포트폴리오 아티클과 비교해 얼마나 유사성이 높은지를 한번 보실까요?


 우선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따로 창작하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잘 만들어진 포맷을 찾아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팔로우하고 있는 다이노, 박종원님의 노션 포트폴리오 포맷을 참고하여 변경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DYNO입니다.


 문과생의 포트폴리오지만, 결국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 개발자들의 포맷을 참고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먼저 오랜기간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필하는것이 익숙해진사람들이기 때문에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세련됙  때문입니다.




1. 인사말


 인사말에서는 제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를 1줄로 정리하였습니다

생의 포트폴리오 관리법-1

프로필 코멘트


 한 줄로 정리하는 저의 업무습관인데요. 저는 일을 할 때 가장 우선 구분하는것이 반복과 비반복입니다. 회사의 수많은 일들은 반복적인 일과 비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스팟성 업무들이 있는데요. 점점 더 고차산업으로 갈수록 비반복적인 업무가 많아집니다.


  농수산업은 1차산업입니다. 언제 씨를 뿌리고, 모를 심고, 거두는지를 맞춰 반복적으로 일하고, 어민들도 계절, 시간에 맞춰 그물을 뿌리고, 거두고, 손질을 하고, 물때를 기다립니다. 이 안에서도 베테랑이 존재하는 이유는 반복적 업무 중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에 대해 대처한 경험이 그 노련함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3차산업이상의 업무를 하게되면, 다수의 반복적 업무는 아예 매뉴얼을 만들어 전문으로 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만들고 비반복적업무에 대해서 구성원간 협의를 통해 분배하고 시기와 상황에 따라 수행해나가면서 반복화를 시도합니다.


 따로 루틴에 대해서 설명하겠지만, 회사일에서도 분명 1~2회의 사이클을 거치면 10년차 베테랑의 95%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업무들이 있습니다. 이런 업무는 빠르게 루틴화하려고하고, 이과정에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녹여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것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 기획자의 진정한 가치이자 역량이라고 생각하여 한줄로 정리한 것입니다.

 

 루틴을 완성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듭니다


2. 현재 업무


 경력기술서와 다르게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비주얼, 시각적 요소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제가 운영하고 있는 SNS 채널의 시각적 요소들을 보여주며 결과물에 근거한 경력 정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업무라면 더더욱, 외부에서 확인이 가능한 팔로어수나 프로필 사진, 배경사진등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놓으며 꾸준히 관리한 업무임을 명시해야합니다. 조금 다른 특징이라하면, 이런 일을 했다로 자랑을 끝낼것이 아니라, 이런 채널관리에 있어서 포트폴리오 관리자가 중점으로 갖고 일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자신의 인사이트를 녹여내는 것 또한 기술이겠죠.


 인스타는 좋아요나 댓글 등 인터랙션에 초점을 맞춘다면, 페이스북은 상업용 랜딩페이지로의 유입등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기재할 수도 있습니다.



3. 과거 업무


과거업무는 크게 두축으로 운영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한 회사에 5년을 있다보니, 회사별 경력기술서를 쓸 게 아니므로 팀, 조직별로 경력을 구분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기획과 신사업 제휴했던 기억을 되살려, 당시 업무를 임하는 저의 자세가 어땠는지 기록하였습니다.



 보통 어떤 사업, 어떤 서비스를 구축하여 해냈는지를 정리하는데, 이런 일을 할 때 보면 어떤 마인드셋을 갖추고 하게 되었는지도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포트폴리오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성과만큼 중요한 것이 유사업무를 맡겼을때 어떤 태도로 일에 임하는지를 보게 될테니, 이 부분을 강조하여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제휴라면 당연히 제휴회사의 CI 를 놓아서 어떤 회사들과의 제휴를 해냈는지 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게끔 구성하였습니다.


4. 프로필


마지막으로 프로필입니다.

일반적인 이력서의 내용을 보다 간결하게 정리하였는데요. 학력, 수상경력, 직업적 현재 스펙, 대외적 현재 스펙 등을 구분하여 나열하였습니다. 작성하면서 드는 생각은 노션의 생산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들면서 각각의 한줄에 페이지를 연결하여 만들면 구체적으로 무슨활동을 해왔는지 알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텍스트이지만, 공모전 수상내역에는 페이지를 만들어 어떤 아이디어를 통해 제안한 내용이 채택되었고, 이것으로 수상까지 이어지고 뉴스 인터뷰까지 탔는지 기사정리까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매월 매분기, 매년마다 본인이 무슨일을 했는지 정리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꼭 정리하여 나의 소중한 결과물에 대한 인정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값진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글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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