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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refist May 15. 2020

3. 불변법칙2: 인류는 계속 발전했다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발전과 발명에 관해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했다는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여기에 한 가지 더. 우리 개인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도 세계는 아직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너무 익숙해서 잠시 잊고 있던 발명들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삼성의 흑역사...이지만 이후 갤럭시로 멋지게 성공했죠


국내 기준 2009년에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었고 2010년에는 삼성 갤럭시s가 출시되었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폰이 나온 지 이제 10년, 아이폰은 해외 선 출시를 고려해도 고작 13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윈도우의 초창기 모델은 고작 35년 전에 나왔었네요.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볼게요.


(좌) 최초의 휴대전화기 (우) 최초의 컴퓨터 애니악


1973년 모토로라사에서 출시한 최초의 휴대용 전화기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30 년 전인 1943년에 최초의 컴퓨터인 애니악이 발명되었었죠.


이 외에도 약 100년 전 처음으로 인간이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고 그로부터 다시 100년 전에는 처음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철도가 처음 생겼다는 사실도 놀라운 사실이죠.


이처럼 세계는 수없이 많은 전쟁과 기근, 전염병 등 큰 고난 속에서도 끊임없이 발명과 발전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투자를 하는 관점에서 이러한 불변의 법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세상은 끊임없이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러한 발전이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네. 아마 예상하셨겠지만 바로 '기업'입니다.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바로 주식이지요. [주식에 장기투자하라]의 저자 제레미 시겔 박사는 책의 제목 그대로 항상 ‘주식’에 '장기투자’하라고 권하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것이 단순히 ‘미국에서만 유효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을 가졌습니다.

저와 같은 의심병? 환자를 위해서인지 제레미 시겔 박사는 전 세계 19개국의 주식시장에서 100년 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를 하였습니다.


출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위 이미지 도표에서 가장 왼쪽 막대기가 주식입니다 (그 외에는 장, 단기 채권).

모든 나라에서 주식이 장기적으로 항상 플러스 수익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것은 실질 수익률로 기록한 것인데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주식 수익률이 10%가 발생하였더라도 물가상승률이 10%이면 실질 수익률은 0%가 됩니다.

그렇다는 건 모든 나라에서도 장기적으로 주식투자가 항상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바로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산이 채권인데요. 주식은 항상 이보다 압도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이 모든 투자자산 중에서 압도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물가상승+경제성장으로 인한 효과


이 둘을 모두 갖고 가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제품의 가격이 올라 같은 양의 물건을 팔아도 매출액은 더 크게 늘어나게 되겠죠.

또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물건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도 절감되면서 순이익도 증가하게 되고 기업들의 가치는 더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물론 기업을 한 곳만 본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국내 모든 기업들을 합쳐 본다면 전체적인 시각에서는 항시 성장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본다면 특정 나라가 위기가 발생하고 기업들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전 세계의 모든 기업들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고 확실한 투자방법은? 당연히 전 세계 모든 기업의 주식을 다 사는 것이겠죠?

바로 이것이 투자의 대가인 존 보글의 철학입니다.


존 보글의 저서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에서 이러한 철학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타이밍을 재는 것보다
그냥 모든 주식을 전부 사서 쭉 보유하는 것이 훨씬 쉽다.

존 보글의 저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단순히 쉬운 것을 넘어 거의 모든 투자 전문가들도 이길 수 있는 엄청난 방법이라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관한 실제 예가 있습니다. 바로 [워런 버핏의 10년 내기]입니다.


2007년 워런 버핏은  헤지펀드들을 상대로 도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헤지펀드는 전문 투자집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0년 동안 나는 모든 주식을 사는 펀드에 투자하고 가만히 있겠음.
나보다 수익률이 높은 펀드가 있으면 5억을 줄게ㅋ”

이에 프로티지 파이너스라는 헤지펀드가 도전을 했는데요.
프로티지 파이너스는 수많은 분석을 통해서 5개 펀드에 분산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 10년 뒤에는 누가 이겼을까요?
네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워런 버핏 승!입니다.


출처: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모든 주식을 다 사고 가만히 있으면 처음 주식을 산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도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수없이 사고팔았던 헤지펀드보다 수익률이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와 같이 아직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분들도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불변의 법칙 두 개를 완전히 깨달으신다면, 단순하게 모든 ‘주식’을 삼으로써 좋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수중에 가진 돈은 지극히 적은데 그것을 어떻게 다 살 수가 있냐 물으실 수 있습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적은 돈으로도 한 나라의 모든 주식,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주식을 보유하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장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

힌트를 드리면 이와 관련된 상품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중적인 예시로 광고글 아닙니다!)


우리는 여태껏 뉴스 기사를 보며 ‘물가가 하락했다’, ‘경제가 후퇴했다’라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겁니다. 항상 '물가상승률이 하락했다', '경제성장률이 하락했다'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처럼 물가와 경제의 상승은 끝없이 지속됩니다.

다만 그러한 속도가 빨라졌다가 때로는 느려지기도 할 뿐인 것이죠.


과연 가장 안전한 투자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단순히 계좌의 숫자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실제 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방식이 안전한 투자일까요?
단기적으로는 조금 무섭게 변동성을 갖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언제나 물가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으로 우리의 자산을 지키고 나아가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안전한 투자일까요?



유럽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명언을 남기며 다음 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에게 2번째 이야기: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글쓴이: 양베리

편집/교정: Firef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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