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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이어파파 May 28. 2023

'동시에!' 멀티태스킹을 하면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

뇌 작동방식의 이해가 인생을 바꿉니다


안녕하세요. 파이어파파입니다. 멀티태스킹..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의 한 가지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1. 멀티태스킹에 능한 김 과장


사무실에 김 과장이 자기 자리에 앉아있다. 전화를 받으면서, 서류를 정리하고 그 순간에 후배의 업무 관련 질문이 들어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답을 해줍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팀장님께 업무 지시를 받게 됩니다.


일단 "네, 알겠습니다."라고는 했는데, 잠시 지나고 나니 뭘 지시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아..... 뭐였지? 뭘 지시한 건지?'


팀장에게 아까 뭐라 하셨나 물어보면 능력 없어 보일까 봐 옆 자리에 있던 박대리에게 조용히 물어봅니다.


"아까 팀장님이 나한테 뭐 알아보라고 하셨는지 혹시 들었니?"라고요.


김 과장의 자리엔 엄청나게 쌓여있는 서류철과 여기저기 연신 통화를 하며, 자기 업무까지 동시에 처리하는 것 같은 느낌은 김 과장 본인 스스로 일을 매우 잘하는 것으로 느낀다. 마치 '나처럼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은 직장생활의 필수 요 소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2. 멀티태스킹, 우리의 착각.


그런데 여러분, 그것 아시나요?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합니다.


누구나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짧은 시간에 내가 동시에 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집중하는 여러 가지 업무를 그저 '왔다 갔다'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걸 동시에 한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고요. 이것은 많은 뇌과학 연구결과에서도 증명이 된 내용입니다.


멀티태스킹이 불가능 한 걸 알았는데 그래서 뭐?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업무를 집중해서 진행하지 않고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3. 멀티태스킹의 가장 큰 문제점 (feat. 뇌과학)


'이 과제'에서 '저 과제'로 계속 뇌의 주의력을 옮겨 다니며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일을 하나씩 처리할 때보다 뇌의 '에너지 소모'를 더욱 크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피로'를 더욱 빨리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멀티태스킹의 부작용 중 더 중요한 점은 문제해결을 위해 뇌가 '지속적인 생각모드'로 들어가서 꽤 괜찮은 아이디어도 떠올리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집중을 해줘야 하는데 멀티태스킹을 할 경우 화면을 자꾸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생각의 장면 전환을 계~속 하기 때문에 필요한 '주의집중 모드'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만듭니다.


특정 상황에서 두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인식할 순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두 가지 일에 대해 동시에 '의식'적인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껌을 씹으며 걸어가는 것', '운전을 하며 음악을 듣는 것' 등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활동은 사실 많은 연습, 반복의 결과로 사실상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좋은 결과물을 원하시나요? 집중력을 높이고 싶으신가요? 한 번에, 단 하나의 업무에 온전히 몰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화에 따른 '뇌'의 쓰임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소한 것을 알아차리고 사물을 바라본다면 더욱더 값진 인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내용은 책 '정리하는 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글을 씁니다. '어느 날, 단 한 문장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by 파이어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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