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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석진 Feb 27. 2023

봄이여 어서 오라

봄을 기디리는 시

가는 계절은 가야만 하고

오는 계절은 반드시 온다네


찬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도

언 대지 아래 싹트는 봄의 꿈

겨울의 압제로는 막을 수 없어라


매화 가지마다 푸른 물 오르고

봉긋 솟아난 꽃망울이 눈을 뜨네


남녘  볕 바른 곳마다

봄꽃이 개선장군이 되어

힘차게 기지개를 켜고 깨어나네


계절이 아무리 길을 막으려 해도

생명의 용솟음은 터져 나오네


의지여 일어나라

감성아 깨어라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린다


오 봄이여 어서 오라

간절히 바라는 우리 곁으로

환희와 기쁨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가다오

#시 #봄 #봄꽃 #꿈 #기다림 #매화 #꽃망울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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