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행복한 마음이 든다
출근길에 누리는 소소한 행복의 시
한적한 버스에 오른다
볕이 드는 창가에 앉았다
부드럽게 일렁이는 파도인 듯
흔들리는 버스에
편안하게 몸을 맡긴다
중천에 뜬 해는
재미를 찾아 나선 개구쟁이들 처럼
버스를 계속 따라온다
좌석에 몸을 폭 묻고
무료한 빈 마음으로
스쳐 지나는 풍경을
눈으로 담는다
아침이 주는 새로움과
햇빛이 선사하는 밝음과
따스한 온기가 빚어내는 아늑함.
문득 행복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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