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주차 ~3주차 : 신춘문예 합평회, 대학원 서류 제출
11월 5일(일) : 11월 2주차에 접어든 시점에, 12월 클래스 수강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기존 수강생분들께서 주변분들께 적극적으로 모던북스 클래스를 추천해주시는 덕분에 최근에는 클래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자가 이런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커리큘럼의 퀄리티를 늘 향상시키고, 피드백을 면밀히 수용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 창구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방편 중 하나가 매주 인스타그램에 뉴스레터를 게시하는 것이다. 이전 수강생분들과 SNS로나마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11월 6일(월) : 거의 1년을 미뤄왔던 대학원 서류를 제출하였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나갈 각오를 마음 속에 품어야 한다. 대학원 학비가 결코 적은 편이 아니라 부담스럽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다는 말이 요즘 운명처럼 내 주변을 맴돌고 있어서 한 번 부딪쳐보기로 마음먹었다. 또 이 날은 기사송출을 위한 자료를 점검하였고, 모던북스에서 발간하는 도서를 교보문고 오프라인 서점에서 유통하는 단계를 밟기 위해 관계자와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
11월 7일(화) : 10월 클래스 발간 도서(시, 소설집) 내지를 편집자분께서 맡아주셨다. 중간 중간 점검할 사항이 있어 같이 의논하면서 내지 편집을 진행했다. 나는 중간에 '아직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는 미팅'을 위해 사무실을 빠져나왔는데, 그게 무척 홀가분해보였는지 편집자님께서 찍어주셨다.
11월 8,9일(수,목) : 중앙대&모던북스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공헌 교육프로그램:책쓰기>의 행사 운영을 위한 배너를 외주를 통해 제작하였다. 또 다정한 책방에 들러 유튜브 촬영을 위한 대본을 작성하고 다음날 촬영을 마쳤다.
11월 10일(금) : 11일에 있을 신춘문예 합평회 소설을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0월 발간 예정인 도서 표지에 관한 투표를 진행해 발간 준비를 거의 마쳤다.
11월 11일(토) : 신춘문예 합평회가 있는 날이었다. 수강생분들과 연말 투고를 위한 합평을 진행하였다. 수강생 한 분께서 선물을 주셨다. 이런 선물을 받을 때는 늘, 그 자리에서는 당황해서 말을 정리 못하다가 이내 집에 돌아와서는 고마운 마음을 더 전했어야 한다고 후회한다.
정리: 주간 일기를 미루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11월에는 <모던북스 우당탕탕 세미나>를 일본에서 진행한 터라 이런저런 기록이 조금씩 밀려버렸다. 기존 일정을 따라잡기 위해 빠른 시일 내 1주차 기록을 더 업로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