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모래 같은 날들
8/27 수요일 새벽 5시 30분 경..
매일 이곳에 화이팅을 외치지만
사실은 힘이 안 난다.
매일 이곳에 오늘은 무슨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해야지라고 쓰지만 사실 집중이 잘 안 된다.
어느 날 한 분이 내게 말했다.
“이렇게 명랑한데 우울증이라고…?”
또 다른 날, 누군가 내게 말했다.
“씩씩해서 보기 좋다!”
그래, 나는 원래 타고난 기질 자체가 명랑하고 씩씩한 건 맞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
그냥 그런 ‘척’을 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학원에 가기 싫고 시험도 보기 싫다.
공부도 하기 싫다.
몇 년째 듣고 있는 강의들.
이제는 강사의 농담까지 외울 정도이다.
이제는 레퍼토리를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만…
요즘 나의 수험생으로서의 삶은 마치 모래를 한 움큼 손에 쥐고 손가락을 활짝 폈을 때, 손가락 사이로 줄줄줄 떨어지는 모래 같다.
누군가에게 기대서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고도 싶고,
나 너무 힘들고 두렵다고,
나 사실 자신이 없다고 외치고 싶다.
그냥, 그렇다고…
저의 내면 깊은 곳의 본심은 이러하나…
그래도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해야죠. 하.하.하.
걱정마셔요 ! :)
<일기 추가>
무사 착석 하였습니다!
작가님들의 따스한 응원 덕분입니다!!
헤헤 ^_^ !! 오늘도 다시 힘내서 화이팅!!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