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사실은 하나도 안 괜찮아 (+일기 추가)

흩날리는 모래 같은 날들

by 오뚝이


8/27 수요일 새벽 5시 30분 경..



매일 이곳에 화이팅을 외치지만

사실은 힘이 안 난다.


매일 이곳에 오늘은 무슨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해야지라고 쓰지만 사실 집중이 잘 안 된다.


어느 날 한 분이 내게 말했다.

“이렇게 명랑한데 우울증이라고…?”


또 다른 날, 누군가 내게 말했다.

“씩씩해서 보기 좋다!”


그래, 나는 원래 타고난 기질 자체가 명랑하고 씩씩한 건 맞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

그냥 그런 ‘척’을 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학원에 가기 싫고 시험도 보기 싫다.

공부도 하기 싫다.

몇 년째 듣고 있는 강의들.

이제는 강사의 농담까지 외울 정도이다.

이제는 레퍼토리를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만…


요즘 나의 수험생으로서의 삶은 마치 모래를 한 움큼 손에 쥐고 손가락을 활짝 폈을 때, 손가락 사이로 줄줄줄 떨어지는 모래 같다.


누군가에게 기대서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고도 싶고,

나 너무 힘들고 두렵다고,

나 사실 자신이 없다고 외치고 싶다.


그냥, 그렇다고…





저의 내면 깊은 곳의 본심은 이러하나…

그래도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해야죠. 하.하.하.

걱정마셔요 ! :)





<일기 추가>



무사 착석 하였습니다!

작가님들의 따스한 응원 덕분입니다!!

헤헤 ^_^ !! 오늘도 다시 힘내서 화이팅!!




리쌍

<내가 웃는게 아니야>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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