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로스쿨 입학

로스쿨 합격 = 꽃길 시작?

by 오뚝이


로스쿨 입시는 뭐다?

학, 토, 릿이다!



로스쿨 입시에 필요한 것은 학점, 토익, 리트(LEET, 법학적성시험)이고 당연하게도 이 세 가지는 남들보다 높을수록 유리하다.



이미 대학을 졸업했고 직장도 때려치운 상태였기 때문에 언제 합격할지 모를 입시에만 매달릴 수는 없었다. 대학 동기의 언니가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로펌에서 육아휴직 대체인력이 필요하다고 했고, 운좋게 그곳에서 법률사무보조원으로 일하면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토익과 리트 공부를 했다.



1차 전형.

합격이었다!



2차는 면접이었다.

로스쿨 준비생들의 커뮤니티에서 면접 준비를 같이 할 멤버들을 모아서 1주일에 3번, 3시간씩 면접 준비를 했다.



합격자 발표일이 되었다.

떨리는 손으로 수험번호를 입력했다.

모니터에 선명하게 ‘최종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쓰여있었다.



계약직으로 일한 로펌의 변호사들과 축하파티를 했다.

대표변호사가 말했다.


“유진씨, 변호사시험 합격하면 우리 로펌에 와서 일해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정말요? 정말 여기서 같이 일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럼요. 저 빈말하는 사람 아닙니다.”


로스쿨 졸업 후의 취업까지 보장되다니.

내 앞에는 꽃길만이 펼쳐진 것이라 굳게 믿었다.



(출처: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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