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마치 치열한 투쟁의 기록 (feat. 나는 나비-YB)
작년에 쓴 일기장을 펴보았다. 눈물이 날 거 같았다.
나 자신이 짠했다.
그러나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자.
장수생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자. 기. 연. 민.
공부로 잡생각을 누르자. 지나가는 바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거 이제는 너무나 잘 아니까.
형사소송법 전시험 전체 10등을 하고 자기애가 몹시도 넘쳤던 때였나 보다. 형사법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그나마 성적도 잘 나오는 과목이다. 끝까지 열심히 하자!!
그리고 이 때도 입으로만 운동을 했다~
이때는 인간관계로 힘들었나 보다. 본가에 가서 쉬었나 보다. 역시 나는 여름 더위에 너무 취약하다. 올해도 7월을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다.
잡생각이 많이 났나 보다.
나를 믿어. 나를 믿고 싶어. 제발 다 끝났으면 좋겠어. 이게 다 꿈이라면…?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 당시 많이 힘들었나 보다. 사실 마지막 도전인 지금보다 작년이 멘탈적으로 훨씬 더 힘들었다. 삼시 때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불합격한 것에 대한 후유증이 너무 오래갔고 오 시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어서 매일 악몽을 꿨던 거 같다. 오 시가 된 지금은 오히려 이판사판이다… 이제 몇 개월만 더 공부하면 결과와는 상관없이 나는 해방이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정말 벼랑 끝에 있을 땐 정신승리를 하자!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고 명확하고 현실적인 목표가 이미 있고 그것을 위해 나는 성실하기만 하면 되니까.
올해는 추석 연휴 계획을 좀 더 촘촘하게 세워봐야겠다. 그리고 본가에 가지 말고 학원에 붙어있어야겠다. 학원 문 닫는 날에는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혼자 하면 풀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스터디를 구성해서 서로 공부 계획을 어느 정도 지켰는지 감시해 주기로 해야겠다.
6일간의 헌법 주간이 끝났고, 내일은 민법 최신판례 특강을 실강으로 들을 예정이고, 월요일부터 형법 주간이 시작된다. 잘하자. 특히 최신판례 회독수를 올리자. (시험에서 최신판례 비중이 높다. 특히 10월 모의고사는 아마 최신판례 밭일 것이다. 최신판례라 하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선고된 판결을 말한다. 학생들의 부담을 그나마 줄여주기 위해 6월까지 선고된 판결만 시험에 내는 것이 규정이다. 하지만 이를 어길 때도 있었다는 거... 그러면 안돼... 그러면 진짜 안돼...)
그리고… 아무래도 본업에 더욱 집중해야 할 거 같아서 브런치에 글 쓰는 것을 소홀히(?) 하기로 했다. 하루 4편은 정말 오버페이스였던 거 같다. ㅎㅎ 쉬는 시간에 쓰고, 밥 먹을 때 쓰고, 자기 전에 쓰고 계속 써버렸다. 극악처방으로 브런치 어플을 삭제했다 :( 지금 나는 글쓰기에 몰두할 상황이 아니니까…
공부가 글쓰기만큼이나 재밌으면 얼마나 좋을까. 성적을 잘 받기 위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는 재미보다 괴로움이 더 큰 거 같다. 법학 자체는 재밌는데 말이지... 그렇지만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겨두고, 아직 나에게 남아 있는 이 마지막 천금 같은 기회를 이왕이면 기쁘게, 감사하게 써보자.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로 공부하자. 하나씩 내 몸 안에 각인시켜 놓고 시험장에서 와다다다 쏟아내고 시험장 문을 시원하게 박차고 나오자. 해방! 논리적인 법학~ 재밌는 법학~ 현실적인 법학~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법학~
1. 하루에 1편 이상 쓰지 말 것
2. 1주일에 1~2편만 올릴 것.. 아니야 최대 3편으로.. 그래 딱 3편!
3. 브런치 접속 시간 정해놓고 접속할 것(아침 X, 밥 먹을 때, 자기 전)
4. 1, 2, 3번 지킬 것 (약속을 지키지 않을 시 나 스스로 곤장을 칠 것이다.)
자유를 갈망하며.. 이 노래가 생각나서 공유드립니다.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사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워우워워워 우우우 워우워어어어
워우워어 우우 워워워워어어 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