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몬스테라 이름 짓기

원룸에서 수경식물 키우기

by 오뚝이


내 사주에 물이 1도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 개운법을 찾아보다가 수경식물을 키우기로 했다.


무엇을 키울지 고민하다가 키우기 쉽고 초록 잎이 커다랗고 예쁜 몬스테라를 들여놨다. 이 아이의 이름을 뭐라고 지을지 며칠 고민했다.


이름 후보:

행운이, 럭키: 이건 너무 운빨에 기대는 거 같아서 탈락

초록이: 이건 너무 직관적이라 탈락

로여: 변호사를 영어로 하면 로이어니까 줄여서 로여. 입에 잘 안 붙어서 탈락.

소피아: 내 세례명. 지혜라는 뜻. 이것도 별로.. 식물에 굳이 내 세례명을.. 탈락.


고민 끝에 ‘준이’라고 이름 붙였다. ‘꾸준하다’, ‘꾸준히’의 ‘꾸준’에서 따온 ‘준이’. 꾸준하게 매일매일 기복 없이 공부하고 싶어서 이렇게 지었다. ‘꾸준이‘ 라고 하면 예쁘지 않아서 꾸를 빼서 준이가 됐다. 영어로는 6월을 뜻하는 June이가 되는 건가? 결과적으로 이름이 한국어도 되고 외국어로도 부르기 쉽게 짓게 되었네! 이럴 수가! 이름을 짓고 너무 뿌듯했다. 조만간 예쁘게 이름표를 만들어서 붙여줄 것이다.


준이를 잘 키워봐야지.

나랑 같이 크자 준이야! 내가 물 잘 갈아줄게!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수경식물을 들여놓기로 처음 마음 먹게된 더 자세한 계기가 궁금하시다면...(21. 사주팔자 편을 참고하세요. 아래 누르면 바로가기.)

21. 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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