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이비스 <유전자 임팩트>
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시대이며,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역사상 유례없는 불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 아마도 우리의 후계자들은 신 비슷한 존재일 것이다. <사피엔스> p.581
1000년 전쯤 전이었다면 진화하는 데 수백 년이 걸렸을 주요 혁신이 지금은 30년밖에 안 걸릴 수도 있다. 머지않아 25년, 이어서 20년, 그다음에는 17년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 분명하며,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팽창하기를 고집한다면 시시포스(업보를 짊어질 운명에 처한 그리스 신화 인물)처럼 그렇게 혁신을 계속할 것이다. <스케일> p.585
DNA의 거의 모든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 과학자가 아닌 사람도 유전체 편집 기술을 활용해 유전 암호를 고칠 수 있다.
이 모든 기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DNA가 그저 유전 암호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윤리적 암호라는 점이다. 이 기술로 우리가 '무엇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이 도구를 갖게 된 현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p.30
아직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 지금까지 약 15만 종의 세균 유전체 염기서열이 완료됐지만, 방어 시스템이 파악된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인류의 신조이자 10 억년 간 계속 발전하고 진화해 온 미생물의 염기서열에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더 많은 비밀이 숨어 있을 것이다. p.202
크리스퍼는 사회가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어디로 향할 것인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 p.642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유발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