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다음날인 오늘은 수요일. B2.2 수업도 이제 중반을 넘어섰다.
독일날씨는 이제 춥다기보다 선선해지는 중. 어제 오늘 낮은 봄날씨처럼 따뜻하다. 정작 나는 이런 날씨에 감기에 걸려 고생중이지만...
수업 끝날무렵인 5~6시에 창밖을 보니 제법 파란게 이제 6시면 깜깜하던 겨울은 슬슬 가나보다. 낮도 길어지고.
한국에서 느끼던 초봄의 기운에 길을 걸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고, 몸도 좀 깨어나는 느낌. 역시 봄이, 따뜻함이 좋다. 하지만 만약 겨울이 없었다면 이 소중함을 느끼진 못했겠지. 그래서 언제나 힘든게 있고, 좋은게 있나보다.
독일어를 하나도 못할때의 독일과, 지금의 독일은 ( 물론 익숙해지는데 한몫 한 시간의 흐름덕도 있겠지만) 너무나 다르다. 처음엔 듣기 싫고 어렵고 부담됐던 독일말이 이제는 좀 들리고 편해진 걸 보면.
그래서 뭐든 처음에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그 시간이 지나면 한뼘 성장할 수 있기에, 고생조차 과정으로 생각하자는 교훈울 얻는 요즘. 이런게 실제 어른이 되는 과정은 아닐지.
돈벌고 자유롭다고만 어른이 되는건 아니란거. 제대로된 어른은 도전과 극복, 성취의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계절의 변화를 완연히 느끼며,
2017년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