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는 다들 예쁘다고 해서 한번 가보는게 숙원사업이었는데 올해가 지나기 전에 결국 방문.
뒤셀에서 2시간 가량 걸리는 이 곳은 사실 아무런 계획도 정보도 없이 떠났는데, 중앙역에서 성까지 가는 알슈타트의 길에 상점이 가득하고 너무 이뻐서 기분좋게 구경하며 걸었다.
밤에 보면 특히 이쁜 거 같고,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상점에 들어가 구경을 많이 못해본건 아쉽다 ㅠ
1박 하면서 구경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도시.
상점이 유명브랜드나 이쁜 독일브랜드가 많아 하나하나 들어가보면 여자분들은 특히 좋아할 듯 하다.
유명하다는 베트남 식당에서 바나나 바이첸과 포를 먹었는데 레스토랑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러워서 놀랐다.
대부분의 하이델 가게들 인테리어가 넘 맘에 들었음.
바덴뷔템베르크가 잘 사나 싶었다.
식사를 마치고 성으로 올라갈때 반을 타고 가는데 학생은 할인이 되고, 올라가는 높이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성 위에 올라가면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걸어내려가는 길도 전망이 이쁠 것 같았다. 날이 좋을 땐 걷는 걸 추천.
동네가 전체적으로 이쁘고 아기자기하니 깔끔해서 하루 마실 코스로는 꽤나 좋았다.
성 초입에 기념품샵과 까페가 있는데 외관이 돌에 큰 창문을 낸 것이 너무 예쁘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커피 한잔 하고 가면 좋을 곳.
성에서 내려오면 크리스마스마켓에 사람이 엄청 북적였다.
활기찬 모습과 성의 야경이 주는 낭만까지 아름다웠던 밤.
하이델베르크.
봄 여름 가을에 더 예쁘다지만 날 좋고 계절이 선선할땐 관광객이 너무 많아 전망 한번 보기 힘들단다.
날이 춥지만 방문객이 적어 휘 둘러볼 수 있는 한적함이 난 더 좋았다. 겨울의 방문까지 언제나 와도 즐거울 것 같은 나들이 장소.
독일 소도시 탐험 이번에도 성공.
또 다른 도시는 내년에 탐험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