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타벅스에 관한..

by 봄봄

스벅.별다방.


개인적으로 콩다방을 더 좋아라했으나 독일와서 콩다방은 아헨에서 한번 보고 이후로는 못 만났다. (그나마도 가본지 1년 만에 아시아식당으로 바뀌어서 사라짐...)


스벅은 아헨 살땐 딱 1군데 있다가 아퀴즈 플라자에 하나 더 생기면서 2군데가 되었다. 하지만 아퀴즈플라자점은 너무 자리가 협소해서 노트북 들고 가기는 적당치 않은데다 늘상 음료 주문하는 줄이 길어서 내가 이렇게까지 이 커피를 마셔야하나,,,하는 고뇌에 빠지게 했더랬지.


뒤셀로 이사오고 중앙역지점을 비롯한 몇군데의 스벅을 발견했는데, 그 중 가장 평이 좋은 곳은 쾨닉스 알레지점이다.

매장이 2층으로 크고 자리도 많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reserve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곳.

근데 여기가면 독일인은 거의 없고 대부분 여행자거나 독일 사는 외국인들이 다수다. 분위기도 좀 정신없다. 직원들이 항상 바빠보임.


스벅커피가 비싸고 맛없다는 건 나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이쁘고 아기자기한 커피맛 좋은 수많은 커피숍을 제치고 여길 한번씩 오는 이유는 조금 부산스런 공적인 장소에서 집중이 더 잘되는 나의 경향 때문이다.


집에서 커피내려먹는게 더 맛있을 정도로 스벅메뉴가 딱히 맛나지도, 친절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남 눈 신경 안쓰고 앉아서 글도 쓰고 책도 보고 생각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독일엔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쾨닉스알레 지점조차 그닥 맘에 들진 않지만, 저녁 6시면 모두 문을 닫는 독일 까페들때문에 그나마 저녁 8시까지 문여는 이곳에 한번씩 방문하곤 한다.


여기도 생일쿠폰이 있어서 얼마전에는 공짜 커피도 얻어마셨고,,, 공짜가 흔치않은 독일이라 괜히 기분이 좋았던...


뭐 마냥 좋아서 방문하지만은 않는 어떤 애증의 장소가 되버린 스타벅스.

슬슬 여기말고도 노트북 들고 편히 앉아 작업할 수 있는 이런저런 장소들을 물색중이다. 아직은 발견 못했는데 좋은 곳 발견하면 공유해야지.


고럼 이제 다시 작업하러~ 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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