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에는 일본인이 꽤 많고 일본 음식점, 식료품점 등도 잘 되어있다.
오늘은 그 중 한 곳에 가 돈까스를 먹어보았는데 가격대비 괜찮더라. 지난번에 둘이 돈까스 먹고 60유로 나온데보다 퀄리티는 아쉬웠으나 11유로치고는 굿 ~!
독일에 참 맛집이 없긴 하지만 더이상 불평만 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여러곳을 try 해보는데, 한국과 비교만 안한다면 먹을만한 곳도 꽤 있다.
그나마 여기 아시아인 분포가 높아 다른 시골 생-독일도시보다는 나으니 이제 그만 불평해야지.
간만에 일본음식점을 가니 예전에 애니메이션, 일드에 빠져지내던 시간이 생각나 서투른 일본어로 주문을 했다. 그러자 바로 일본어로 대답하는 종업원말을 난 알아듣지 못함...
그냥 다시 독일어로.... - _-
내 할말만 하면 뭐하나 대답을 못알아듣는데... 쩝.
여기 왠지 케이팝 팬들은 한국어 배우고 싶어할것같은데 나랑 탄뎀할 일본사람있으려나... 문득 든 생각.
난 항상 여행과 밥을 중요시해온 사람인데 최근 여행을 진짜 밥먹듯이 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밥을 소홀히 해 은근 히스테릭해진 나를 발견, 당분간 여행은 접고 식비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오늘 맛난 돈까스 먹고 일본식료품점에서 한바탕 쇼핑하고 나니 왜 마음 한구석이 뿌듯한거지...? 난 소비형 인간인가...
그동안 독일인들 따라 나도모르게 너무 아끼고 살다보니 좀 답답했나보다.
일본음식을 먹으니 일본여행 뽐뿌도 심하게 오는중...
담번엔 여행이 아닌 먹으러-일본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