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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May 01. 2023

4월 마지막날의 충전 100% 봄 나들이♡

Rhein & Medienhafen

최근에는 일상 위주로 글을 썼었는데, 오늘 하루 나들이가 너무 좋았어서 오늘도 일상 후기를 남기려한다...

정보 공유 등 쓰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쓸 시간과 정리할 시간이 쉬이 나지 않게 바쁜 요즘이라, 좀더 일상을 다듬고 정돈해서 시간관리를 잘해야할 것 같다.





3일 연속 휴일인 주말이라, 아이와 함께 이번 연휴에 뭘하면 좋을까-고민하던 차에 신랑이 라인강변에 Strand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원래는 네덜란드 바닷가를 다녀올까 했는데, 어제 봉사가 있어서 몇시간 고생했더만 아침에 일어나니 삭신이 쑤시는 관계로...그냥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자-해서 떠난건데 너무 힐링되는 하루 소풍이었다. 신랑 진심으로 고마워~


강인데 파도까지 치는 이 해변가같은 곳에서 많은 이들이 그릴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발도 담그고, 한강마냥 텐트치고 가족끼리 드러누워 낮잠도 자고 있었다. 우리 애기도 모래성 쌓을 놀이감 잔뜩 가져가서 모래놀이 실컷 하고, 신랑은 물수제비 뜨고, 나는 뒤에서 햇빛 쪼이며 드러누워 낮잠 슬쩍 자고...일광욕 참 좋더라.

도시락이랑 텐트, 큰 돗자리만 있으면 여름에 하루종일도 여기서 놀다 들어갈 수 있겠어서 좋은 나들이 장소 헌팅한 기분-

날씨가 환상적이라 그늘과 햇빛의 온도차이가 크고 바람 많이 부는것 빼고는 너무 좋았다. 아이도 좋아하고...




강변에서 놀다 오랜만에 Hafen으로 와서 우리 둘일때 가던 버거집도 아이와 함께 가고..

점심 먹는데 역시 이 지점이 더 맛나다, Altstadt보다.

Ziegenkäse는 항상 옳다, 정말-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간만에 걷는 Hafen지역은 너무 여유롭고 힙했고, 그 사이 새로 생긴 가게들도 보였는데 다 들어가보고싶게 깔끔하고 이뻤다. 그 중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아이는 생애 첫 아이스크림도 맛보고...


봄이 완연한 날씨에 사람들 옷차림도 가볍고, 다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고, 가족들과 삼삼오오 공원 나들이 나온 모습들이 보기 좋고 설레는게 봄 그 자체였다.

4시간 가량의 나들이에 완전 충전되서 집에 돌아와서도 청소에 빨래에 열심히 정리할 수 있었네-

역시 나는 나가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타입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아이 손 등장 ㅎㅎ



얼마전 아이 간식으로 산 이 과자..사또밥 맛이다.

사또밥 땡길땐 이걸로 해결해야지..게다가 Bio! ^^


저녁은 간단히 순두부 샐러드와 오늘 한 계란국, 명이김치에 김으로 해결-


이렇게 놀고 먹고 사는 이야기가, 그런 당연한 일상이, 이제 힘겹지 않고 즐거워지고 있는 것이 감사하고 더 잘 살고 싶다. 배워보고 싶은것도 많고...

날이 좋으니 기분이 이리 좋은데- 올해 봄은 좀더 오~래 유지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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