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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Jun 04. 2024

필라테스 루틴 만들기 3주차

Urban sports club 등록 후 3주가 지났다.

그동안 총 6번 수업에 참석했고, 총 4군데의 요가원 혹은 필라테스점에서 운동을 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선생님들과 하니까 내 스타일에 맞는 운동과 코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지금까지는 참 좋다, 라고 생각했던 수업이 꽤 많았는데, 이유는 다양하다.


기구를 통한 안쓰던 몸 부분의 신선한 자극


기구 필라테스의 경우 처음 해봤는데 한발로 서서 다리 한쪽을 뒤로 밀면서 하는 동작이 엄청 아프면서 시원했다. 호커에 공중에 뜬 듯이 엎드려 손잡이를 미는 동작도 허리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몸으로 하는 필라테스는 다양하게 경험해봤지만, 기구 쓰는 필라는 이번달에 처음해봐서 되게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확실히 요가는 스트레칭과 명상, 나 자신의 근육과 몸에서 보내는 메세지에 조용히 집중하며 동작을 해나간다면, 필라테스는 재활이 시초였던 만큼 동작 자체에 중심을 둔 느낌이다.


그만큼 꾸준히 하면 내 고질병인 허리통증도 많이 좋아질것 같다. 코어에 집중하는 동작위주다 보니...




파워 필라테스 코스는 진짜 5분 지나면 숨이 차게 힘들어서 이번엔 일반 필라테스로 이동해볼 예정이고, 선생님별 에너지가 달라서 계속 다양하게 경험해보려한다.


빈야사 요가는 덜 나에게 맞는 느낌이지만, 동작을 많이 안해도 천천히 나에게 맞춰 집중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정말 나를 생각하고 나에게 집중하고 쉬는 느낌...

기저귀 가는 듯한 아기 자세를 하고 문득 나도 어렸을때 우리 엄마아빠를 이 각도에서 보면서 눈을 맞춘 적이 많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찡하기도하고...


평소에 바삐 지내면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기분을 느끼고 새로운 장소에 거침없이 가보면서 독일생활의 답답함을 조금은 잊어가고 있다.


이렇게 3개월 해보고 몸의 변화를 또 기록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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