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재건 프로젝트
[ 매일 플랭크 3분 ] 한 달
첫째 출산 후에 한 번,
둘째 출산 후에 한 번,
매일 플랭크 3분 한 달 챌린지를 진행했었다.
나 혼자, 챌린지 : )
둘째 출산 후에 더딘 회복을 경험했고
자주 지치고 약해진 내 체력을 마주하며
앞으로 영영 중력에 순응하며
살 수밖에 없는가
자괴감에 가라앉았던 날들.
삶의 질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돈으로 삶의 질을 좌우한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므로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기록은
경험 한 뒤에 하는 걸로 : )
무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질은
결론적으로 내 몸과 마음의 힘,
즉 체력의 의해서 움직인다는 걸
깨닫는다.
그래서 매일 줄넘기 1000개 챌린지도 시작했고
그와 더불어 올해 초부터
매일 줄넘기 1000개 챌린지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플랭크 한 달 챌린지의 마지막 날이고
무엇보다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플랭크 한 달 후기를 기록한다.
혼자서라면 이어가지 못했을 챌린지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2023년의 첫 달, 1월을 꽉꽉 채워 건강히 살 수 있었다.
감사함을 표한다! 고맙습니다!
[ 매일 플랭크 3분, 한 달 ]
이 챌린지의 가장 큰 목표는, 기초 체력 향상이었다. 복근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도 저 아래에는 분명히 있었지만, 플랭크만으로 복직근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욕심은 욕심으로 남겨두었다. 우선은 기초 체력 향상!
기초 체력을 향상하기 위해선 매일매일 쌓이는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할 수 있도록 3분이라는 시간을 잡았고 그 3분 안에서 30초씩 변형된 플랭크를 진행했다. 변형된 자세에서 오는 자극점들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애썼고 무엇보다 바른 플랭크 자세에서 코어 외에 더 큰 자극이나 통증이 오지 않도록 최대한 복부에 집중했다.
그 시간이 하루 3분, 그 하루가 30일.
[ 플랭크 효과 ]
네이버 검색창에 '플랭크 효과'라고 치면 이렇게 나온다.
요통 개선
강한 코어 구축
신진대사 향상
유연성 증가
자세 교정
맞다,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마지막 30초를 버틸 때는 누가 내 갈비뼈부터 복부 전체를 쥐어짜는 느낌이 드는데 이걸 하고 나면 얼른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리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 휩싸인다. 하지만 30초 후에.
그렇게 매일매일 하고 나면 정말이지 네이버가 표현한 ' 플랭크 운동의 놀라운 효과 5가지'를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요가를 하는 사람이니, 이 놀라운 플랭크의 효과를 요가 자세에서 마주한다. 특히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핀차 마유라 아사나에서의 힘이라던가
푸르보타나 아사나에서 엄지발가락을 누르고 치고 올라오는 내 코어의 힘, 시르사 단다 아사나에서 강렬하게 뻗어나가는 발끝의 힘 등등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플랭크 한 달 챌린지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다.
[ 플랭크 한 달 ]
위에서도 말했듯이, 매일 꾸준히 습관처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그걸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함께' 해야 했다.
두 번의 출산과 육아, 그에 동반된 가속화된 노화를 경험하며 나 자신을 과대평가하던 지난날의 나를 잊어가고 있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 혼자서 척척해내어 그 성과를 남에게 증명하는 삶에 지쳤다.
' 잘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 어떻게 해야 잘 해낼 수 있는지' 더 고민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이 플랭크 한 달 챌린지도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진행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매일매일 했고, 마치 첫 번째 펭귄 효과처럼 단톡방에 누가 플랭크 영상을 올리면
나도 덩달아 매트 위에 팔꿈치를 내려놓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그 덕분에 플랭크 한 달 챌린지 성공!
[ 그리고 나의 기록들 ]
참 이상하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함께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나의 의지를 믿지 않기로 해 놓고
이 챌린지를 끝내고 나니 자기애와 자존감이 넘친다.
매일매일 내 모습을 영상으로 사진으로 기록하며 보고 또 본다.
아, 좋아 좋아
어제 기저귀를 떼고 첫 팬티를 입은 둘째 아이에게 너무 멋지다고, 최고라고,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폭풍 칭찬을 하면서 그래, 아이들은 이렇게 자라는 거지_ 생각했었다. 그 칭찬을 나 자신에게도 좀 옮겨와 플랭크 끝내고 잘했다고, 오늘도 숨겨져 있는 복직근과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진짜 멋지다고 사진 잘 찍어뒀으니 어디든 자랑 좀 하라고 스스로 칭찬한다. 그래 나도 이렇게 자라는 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