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의 꿈3

073. 어떤이의 꿈3

7전8기”라는 말이 있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면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넘어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집이 유복한 사람이나 가정에서 지지 받는 사람은 그저 좋은 경험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딱 한 번 불타고 꺼지는 성냥처럼, 단 한 번의 넘어짐이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실패 없이 달려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의 넘어짐은 초조함이 되고,

이상하게도 계속 넘어짐으로 연결된다. 마치 도미노처럼.


친구도 그랬다. 경찰이 되는데 영어와 국사는 점수 비중이 높았고, 늘 그 친구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정말로 영어와 국사의 범위는 넓고 어려웠다. 이건 오로지 변별력을 위한 시험이었다.

진짜 경찰을 뽑는다면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 등 관련된 과목을 더 공부하고, 체력을 더 기르게 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그 친구는 전기를 배우고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영어는 우리나라 언어가 아니다.

많은 시험들에서 왜 영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그들은 답을 알겠지만 나는 아직 모르겠다.

영어는 과거의 한자처럼, 지배계급의 지식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또 하나의 장벽이 되겠지.


break-3039590_640.jpg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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