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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쓰윽

by 손명찬


앞만 보고 달려가는 당신이 보기 좋습니다.

뒤는 가끔씩 연륜 쌓을 때만 돌아봐주세요.


오늘은 옆을 챙겨 볼 차례입니다.

정겨운 동료가 있는 옆.

사랑스런 가족이 있는 옆.

돌봄이 필요한 이가 있는 옆.


옆은 반만 돌면 보입니다.

반만 마음 써도 좋습니다.


*

오늘도, 씩~ 웃으며 돌아보는 멋진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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