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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Nov 10. 2015

천사의 말 vs 악마의 말

어른을 위한 우화


천사 :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집니다.

악마 : 얼굴도 같이 굳어집디다.     


천사 :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답니다.

악마 : 그럼, 인내가 나무 종류였군요?     


천사 :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악마 : 이런,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나 보네요.      


천사 : 어떤 일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악마 : 그래요, 맞아요. 적당히 시간 때우는 거죠!     


천사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악마 : 내일도 뜨거운 맛을 볼 거라는 말입니다.     


천사 : 중요한 건 쓰러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일어나느냐 마느냐입니다.

악마 : 끝난 게 아니면 일어나지 마세요. 더 맞습니다.     


천사 : 인생의 길이는 조정할 수 없지만 깊이와 넓이는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악마 : 아시죠? 깊으면 빠지기 쉽고 넓으면 못 찾습니다.        

  

“사랑이 충분치 않을 때 언제나 악이 생겨난다.” 헤르만 헤세의 말입니다.

현실에서는 때로 진실로도 다치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소용없어요.

그 곁에 ‘사랑’이 없으면 다 소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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