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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출시로 만원 벌었지만 외주로 30만 원 벌었다

기회가 오면 오는 대로 잡아야 하는 이유

by 온해월

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보니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것만

찾아보게 되고 몇 년 전에 이모티콘

작가의 붐이 불면서 자연스리

이모티콘을 그려서 성공하고 싶었다.

(그림 전혀 못 그림. 정면만 그릴 줄 안다.)


그때는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빠르게 실행했다.


와콤(그림 그리는 장비)을

사서 집에서 맨날 이모티콘을 그렸다.

(아이패드는 그때 당시에는

백수인 나에게 너무 비싸서 못 샀기에,,)


근데 카카오 이모티콘의 문턱,,,

진짜 높았다.

몇 번 실패하고 네이버로 발을 돌렸다.

네이버 이모티콘은 그래도 문턱이

낮은 편인건지 내 그림이 네이버 쪽에서는

괜찮았던건지 모르겠지만 한 3-4개 출시를 해서

지금도 블로그에서 나만 사용 중이다ㅋㅋ


이모티콘을 등록함으로써

얻어낸 수익의 맛을 느껴보고싶었으나,,

사는 사람은 나,, 내 친구들,,,

돌고돌아 또 나,,,나,,

결국 이모티콘으로 만원 정도 벌었던 것 같다


이걸로 월급을 벌기는커녕

과자도 사 먹을 수없어서

인스타를 개설했다.


진짜 신기한 경험은

여기서 일어났다.

정면만 그릴 줄 아는 나에게

인스타로 외주 제안이 온 거다.


보이스피싱인지 사기꾼인지

확인을 했지만 진짜 그림을 그리니

돈을 입금해 주셨다.


외주는 정기적으로 일이 들어왔던 건 아니고

한번 할 때마다 10만 원을 주셨는데

3번 정도 외주일을 받아서 진행을 했었다.

하지만 매일 일이 있는 게 아니니까 더 이상

내 통장이 더 이상 백수를 허락하지않아서

그때 최대 6개월 버틴

기억남을 온라인마케팅 회사를 들어가게 된다.


온라인마케팅회사를 다니면서

외주 준 회사로부터 또 제안을 주셨는데

회사를 들어가면서

여기에 집중을 해야 할 거 같아서

바보 같은 나는 거절을 했다.

(뭐 여기에만 집중해,,,

너가 사장이냐,,)


지금까지 그 행동을 후회한다.


그 이유는 기회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올 수 있다.

반대로 막상 내가 준비가 됐을 때는

오지않을 수있다,,,


나는 회사생활에 좀 더 안정적으로 하게 됐을 때

충분히 그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는 중에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후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망성일지 말고 잠을 줄여서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회사는 정말 회사에 필요한

인력이 되어 회사사람으로서 일을 하는 거지만

외주란 프리랜서로 능력을 인정받아

일하는 느낌이고 그게 쌓이면

정말 다 내것이 쌓인 느낌이다.

(나는 그랬다ㅎㅎ)



나에게,, 보내는 다짐

혹시 하는 일에

프리랜서든 어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는 놓치지 말고 무조건 일단은

해보는 걸로,, 꼭 잊지 말자

인생 한번 사는 건데

놓쳐서 아쉬워서 후회하는 것보단

이것도 해봤다는 삶의 이야기보따리

하나 더 생기는 게 더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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