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는 바다

사랑 곱하기 사랑

by 한송이

남편이 아기를 바라보고 흐뭇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보고 누가 물었다.


"무슨 마음이야? 넘 행복하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지만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어 이런저런 말을 뱉어보다가 사랑 곱하기 사랑이라 말했다. 이마저도 부족하지만.


고요하고 잔잔하게 밀려드는 물결을 따라 걸었다. 순식간에 우리 걸음을 따라잡던 밀물은 곧 조개껍데기가 쌓여있는 마른 모래 위를 덮었다.


우리 사이를 흐르는 부드러운 사랑 같았다.


종종 아름다운 풍경이 그리울 때 제주 협재 해변, 고성의 아야진을 떠올리곤 했다. 지금은 나의 가장 가까운 바다, 그 바다를 제일 사랑한다.


눈송이가 다 보이는 보송한 눈 내리던 날,

대부도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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