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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경 May 27. 2021

무제


 없었다.


 없이 떠오르는 생각 


가슴을 흔드는 감정들이 


뒤엉켜 쏟아내는


무질서단어들이


백지 위를  떠돌 있었지만,


 푸석해진 피부와 퀭한 눈을 한


 거울 속 낯선 존재가


수많은 단어들을


미혹의 수렁 속으로


던지고 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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