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커피
약 한달정도 커피와 밀가루를 피하다 몸이 좋아진 걸 느끼고 다시 시작한 커피.
확실히 예전만큼 좋지 않다. 준비하는 시간이나 향기, 맛 모든 것이 그렇게 좋지가 않다. 오늘 아침엔 콧물이 주르륵. 일주일에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아닌가보다. 좋아하는 걸 즐기고 싶은 마음 뿐인데 커피와는 가까워질 수 없는 건가. 불과 한달 전에 너무 맛있게 마셨던 브라질 원두도, 지인에게 선물받은 루소 드립백도 원두 가는 향기도 분위기도 예전만큼 좋지가 않다. 아침을 좋은 루틴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 한동안 행복했는데 콧물은 계속 흐르고 그러고보니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잔게 생각났다.
커피 한 잔과 함께하던 나의 명상의 시간은 어디에. 아쉽다. 여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