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커피
드디어
평일 점심에 서브웨이로 점심을
오픈 빨 이 한 달 만에 사그라들었다.
늘 먹던 이탈리아 B.M.T, 올리브 올리브 많이.
오늘은 매머드 말고 서브웨이 커피를
탄 맛이 강한 걸 보니
그 외 아무 맛도 향도 느껴지지 않는 걸 보니, 이제 너도 아웃
그래도 끝까지 다 마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신 차릴 무언가가 필요했다.
오늘 하루도 반나절이 지나갔는데
벌써 오후인데
왜 이렇게 몽롱하지
무엇 때문이지
어제저녁을 9시 반에 먹긴 했는데
퇴근 전 7시 반쯤 샌드위치 하나를 먹긴 했는데
좀 힘들어서 저녁에 해야 할 일을 하나도 손대지 못하고 일찍 잤는데
잠도 충분히 잤는데
단순히 연휴 끝 후유증인가?
커피 한 잔을 다 마셨는데
아직도 너무 졸리다
그래서
한 잔을 더 마셨다.
중독
이젠 중독이다.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는데 여전히 졸리다.
하루 종일 병든 닭처럼
끝도 없이 졸음이 밀려온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잠이 고플 뿐이다.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