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쓰는 이유
2024.3.4 월
'피어나다'라는 단어 안에 세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지 몰랐다. '피어나다'는 단어는 꽃이 바로 연상되었었는데, 꺼져가던 불, 거의 죽게 된 사람이 다시 깨어남의 의미도 있었다. 나에겐 연결의 의미로 다가왔다. 꽃봉오리에서 활짝 핀 꽃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피어나다'는 동작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꽃이 피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꽃이 지면 열매가 맺는다. 또 다른 삶으로 연결이다.
나에겐 글쓰기가 피어남이 아닐까 싶다.
과거 나의 삶과 현재의 삶으로 연결,
현재의 삶에서 미래의 삶으로 연결의 과정에 글쓰기가 있다.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면서, 생각한다.
그 생각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내 삶을 피워내기 위해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