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무서워요? 수경은 괜찮아요?_ 3

수중개안 水中開眼

by 릴리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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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난 오미터 너무 무서월"

"그래? 왜 그런 것 같아?"

"발이 안 닿잖어"

"그럼 입영을 가르쳐줄게. 그럼 괜찮을 것 같아?"

"근데 앞도 안 보이잖어"

"앞이 안 보여?"

"앞이 안 보이잖어. 깊어서."

"음?"


나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나보다 먼저 연수반으로 진입한 혈육이 나에게 되묻는다.

"앞이 안 보인다고?"

"그래. 앞이 안보이잖아~"

"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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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수경 좀 갖고 와봐"

문제는 어둡게 코팅된 나의 수경이었다.

혈육의 수경과 비교해보니 선글라스 수준이다. 실내수영장에서 그동안 이걸 용케도 잘 쓰고 다녔다.


"난 미러는 다 이런 줄 알았.."

물안경을 쓰면 눈이 짱둥어 눈처럼 튀어나와 보이는데, 그게 신경 쓰이는 사람들은 미러코팅이 된 수경을 쓰곤 한다. 그러나 미러코팅이 되어있다고 해서 다 어두운 것이 아닌데, 네. 저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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