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실수했네(?)
어제 새벽, '방랑자'라는 글을 오전 10시에 업로드 예약을 하고 잠에 들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이미 업로드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ADHD 2N 년째 경험 중인 나로선 '그래... 이래야 나지!' 싶다가도 오늘도 실수했다는 사실에 스스로 쇼크를 먹었었다.
분명 2중, 3중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충격에 휩싸인 채로 사태파악을 하던 나는 생각보다 아침에 글을 읽는 독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나 주말 아침이라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는데, 실수를 해서 우연히 발견해 버렸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베스트인가?
라는 질문에 가장 나다운 대답이 오늘의 상황이었던 것 같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실수를 함으로써 새로 발견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자기 합리화 일 수도 있다는 것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이런 사람인 걸.
오늘도, 내일도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겠지만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오늘의 발견은 나니까 할 수 있는 발견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