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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동력

by 꽃빛달빛

심장을 뛰게 하는 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는일,

아무리 힘들어도 내 삶의 기둥이 되어주는 일.


그런 일을 찾고 싶다.


우울증에 빠진 지 어연 6년째.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고, 에너지도 없다.


잠깐의 재미를 주는 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나를 살게끔 하는 그런 일을 찾고 싶다.


살다 보니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떤 것을 바라보며 사는지 고민이 든다.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


예전에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는데,

이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해지고 싶다.


돌이키기엔 늦은 것 같아 불안하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버티며 내 삶을 지켜줄 우산을 찾아 헤매본다.


언젠가 웃을 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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