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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한 문장] : 방랑자

by 꽃빛달빛

삶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했음에도 풀리지 않은 난제.

그 어떠한 답도 내릴 수 없다는 극악의 문제.


우리 모두 삶이란 숙제를 받아 풀어나간다.

누군가는 전생의 업보라고 말을 하고, 그 옆에선 우린 태생부터 죄인이라 소리친다.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상황과 문제들을 해결해 온 우리지만,

누구도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대답하지 못한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숙제를 풀기 위한 실마리를 쫓아 발버둥 치지만 결국 남는 것은 공허뿐.

공허 속에서 또 다른 삶을 찾아 외쳐본다.

또 다른 세상을 찾아 떠나본다.


우린 그렇게 모두가 방랑자로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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