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아름다운가.
'아름답다'라는 말의 뜻은 위와 같다.
현대의 사회에서 쓰는 미관이 곱고 예쁘다는 뜻이 아니라, 즐거움과 기쁨을 줄 만큼 예쁘고 곱다는 뜻이다.
내 주변의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 있는가?
나는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여기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오늘도 답하지 못했다.
우울증이라는 병은 '나를 잃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질문을 던질 때마다 그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바 등.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타인이 원하는 것은 예민하게 포착하면서 말이다.
나를 사랑하고 싶다. 스스로 아름답다고 말해보고 싶다.
이것이 오늘 또다시 다짐하는 내 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