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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한 문장] : 공허

by 꽃빛달빛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아 마음이 아파오지만,

막아낼 방법도, 채워낼 방법도 모르겠다.


그저 스스로 아물 때까지 기다릴 뿐.


아물기 전까지는 그저 계속 채워내려 노력할 뿐이야.


제발 예쁘게 아물어줘.


너를 계속 안고 있기엔 내 마음이 너무 텅 비어버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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