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을의 일간 글 예찬 28
언제 어디서나 자투리 시간에도 글쓰기는 가능하다
학창 시절 선생님들은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귀에 딱지가 않도록 말씀하셨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는 심화반 아이들을 보니 남는 자투리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물론 나는 자투리 시간은 쉬거나 노는데 쓰는 학생이었다.
그때는 자투리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글쓰기를 시작하고 나는 나의 자투리 시간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느낌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나 아이를 학원을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 등 어쩌면 쉽게 흘려버릴 수 있는 시간에 스마트폰이나 수첩에 순간순간 스쳐가는 상념이나 단어들을 써보곤 한다.
그런 짧은 단어나 가공되지 않은 생각들은 나의 글감이 되었다.
움직이는 지하철 속에서 브레인스토밍처럼 떠오르는 단어나 상념을 적다 보면 쓰고 싶은 글들이 샘솟았다.
전업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닌 내게 짬짬이 글을 쓰는 것은 내게 안성맞춤인 취미가 되어주었다.
야생적으로 다듬어지지 않는 글감들을 앉아서 발전시키다 보면 좋은 글 한편이 나오게 됐다.
글을 쓰기 전에는 중간중간 생기는 자투리 시간이 지루했다.
그런 시간에 주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보는 게 일상이었다.
소비만 하고 시간 보내기를 했던 생활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늘 즐겁고 풍요로웠다.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글쓰기를 추천하고 싶다.
초고는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떠오르는 것들을 일단 많이 쓰고 봐야 한다.
일상을 살면서 순간순간 스쳐가는 생각이나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기록하거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내가 멋진 글을 쓰는 초석이 된다.
시 공간의 제약이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글쓰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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